김전일 37세의 사건부 89화 시간 절약 김전일 37세

드완고의 의뢰로 "에도가와 란포전"의 이벤트 운영을 맡게 된 나 김전일 37세와
그의 부하 하야마 마린(23)은 공연장이 된 믹사라이브에서 무서운 사건에 휘말린다.
언론인들을 모았던 본방송 전의 내람회에서 카메라맨 하카리 쿄시로가
란포의 '붉은 방'을 재현해 좋은 방안에서 살해되었고
"란포의 창고" 속에서는 인스타그래머인 시마사키 란이 "D 언덕 살인사건"에 빗대어
시체가 되어 발견됐다.
그리고 마침내 드완고 담당자 후나바시 료스케가...

"우와아아!"

과연 3명을 참살한 '살인 20면상'이란 대체 누구일까?

'설마!'

"아카미네씨!"
"오! 겁주지마! 떨어지면 아래는 콘크리트고 끝이라고!"
"저기요! 근데... 이거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네? 뭐가요?"
"무슨 소리야? 김전일군"
"??"
"이 벽의 사다리는 위쪽의 헤치에서 옥상으로 나가기 위한 거죠?"
"아.. 그거 말고는 없지?"

"근데 왜 첫번째 단이 저런 높은 곳에 있을까요?"
"네?"
"저 높이로는 평균 일본인 키로는 거의 닿지 않아요! 190센치 이상
"그렇다면 악마적인 지혜를 가진 20면상을 말하는거야. 그걸 이용해서 덫을 걸 정도는
해도 이상하지 않아요!"
'덫...!'
"그... 그럼 설마 이 사다리...! 다 올라가기 직전에 빗나가서 밑으로 떨어지는
장치가 있을 수 있다는건데. 으... 거짓말이지? 무서워!"
"아카미네씨 진정하세요! 시험해 보실 수 있으십니까?"
"어떻게!? 빠지면 떨어져 죽을거야!"

"이 덫의 느낌이라면 더 높은 곳에 장치가 있을거에요! 앞으로 사다리에 손을 걸 때에는
꼭 2개를 동시에 잡고 위에 1개를 힘껏 잡아당기세요! 하실 수 있으세요?"
"아.. 아.. 해볼게...!"
"......"
"......"
"......"

"응? 이것은......"
"우왓!?"
"아카미네씨!"

"사... 사다리가...."
"떨어졌어!"
"후 큰일날뻔 했네! 모르고 올라갔으면 이게 확실히 떨어졌겠지!"
"아무래도... 이건 키 큰 사람을 노리고 그 사람만이 오를 수 있는 사다리에 올가미질을
한거에요!"

"그럼.. 살인 20면상의 다음 타깃은..."
"아카미네씨! 당신이이에요!"
"하아!? 왜 나야!?"
"잠깐 기다려! 이거 무차별 살인이었잖아."
"아니에요, 시카쿠라씨! 지금까지 살해당한 전원
아니 제 추리가 맞다면 후나바시씨를 제외한 나머지 두 분과 아카미네씨는 뭔가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
미싱 링크가 있지 않을까요?"

"미싱 링크..."
"하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김전일씨! 왜 후나바시씨를 제외해요?"
"후나바시씨의 살해 방법이 다른 2명 그리고 미수에 그친 아카미네씨의 살해 장치와 비교하면
너무 허술하고 즉흥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증흥적이라니요?"
"시체를 질질 끈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녹색 옷의 귀신 의상도 그냥 씌웠을 뿐이었어요.
아마 이십면상은 죽일 예정에 없던 후나바시씨를 죽일 수 밖에 없게 되고
그 예정 밖의 살인을 지금까지 저지른 사건에 얼버무리기 위해 녹색 옷의 귀신 옷을 펼쳤음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후나바시씨가 살해당한 이유라니..."
"아마 아까 다 뿔뿔이 흩어졌을 때
그는 어떤 곳에 숨으려고 하다가 거기서 봐서는 안 되는 것을 봐버렸다.
아주 범인에게 있어서 난처한 무언가를요"
"범인한테 난처한 거라고..."
"도대체 뭐야 그건?"
"그럼 지금부터 다 같이 그거 찾으러 가지 않을래요?"
"네!?"
"그런! 무서워!"
"어딘가에 숨어서 도움을 기다리는 편이..."

"아니요! 역시 전원이 모여있는 것이고 20면상도 사건을 일으키기 힘들지 않을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 왜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아오키 선생님. 그건 살인 20면상의 지금 여기에 있는 멤버 중에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네!?"
"거짓말!!"
"뭐... 나 아니야!"
"나도 아니야! 방금 죽임을 당할뻔 했으니 말이야!"
"당신은 그게 누군지 알고 있는거야?"
"아이오~ 알고 있으면 뭔가 손을 쓸 수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어째서 자네는 범인이 이 안에 있다고..."
"이유는 몇가지가 있지만...
예를 들면 하나는 제 2의 살인 인스타그래머인 시마사키씨가 창고에서 살해당했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 그녀는 실제로는 아이스픽 같은 걸로 목덜미를 찔리고 즉사했는데도 불구하고
'D 언덕 살인사건'을 본떠 목이 졸리 것처럼 꾸며져 있었어요."

"보시는 대로 목을 조르지 않고 척살을 택했을까?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시간 절약'이라고 생각해요."
"시간 절약?"
"네!"
"범인은 의도적으로 현장에 우리를 유인해 놓고도 재빨리 죽일 수 있는 척살을 골랐다.
만일 회장 안에 숨어 있던 사람이 범인이라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납치한 그녀를 교살하고 다시 회장 안에 몸을 숨길 정도의 시간은 충분히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범인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유는 2개.
하나는 살인 20면상은 처음부터 우리 안에 있었다는 것.
동료인 척하고 우리와 행동을 같이 했기 때문에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 한정돼있었죠

"또 하나는 어떤 이유로 제2의 살해 현장을 저 창고로 할 필요가 있었던가..."
'!?'
"창고 안이라니... 그건 란포 소설을 본딴거 아니에요?"
"아니에요, 우오모리씨! 'D 언덕 살인사건'은 창고와 아무 상관이 없어요.
피해자가 여성이고 교살이었다는 점만 같아요!"
"아오키 선생님 말씀대로 저 창고에는 뭔가 비밀이 있어요.
그리고 후나바시씨의 실제 현장에도..."
"실제 살해 현장?"

"이걸 보세요! 이게 후나바시씨의 옷에 붙어있었어요."
"그게 뭐죠? 초록색 비닐 조각?"(우오모리, 오쿠노)
"잘 봐주세요! 이건 그냥 조각이 아니라...."
"알았다 그거 인조잔디지!"
"인조잔디?"
"그래요! 이게 후나바시씨에게 붙어있었다는건 그는 인조잔디가 깔린 곳에서
살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요!"
"앗...! 그거 혹시 안뜰 아니에요?"
"에?"(아카미네, 아오키)

"후나바시씨가 처음에 보여줬던 사진에 빨간 방 창밖이 보이는 사진이 있었는데
거기에 인조잔디랑 가든 퍼니처 같은게 놓여있더라고요.
거기는 확실히 일반인은 출입을 할 수 없는 곳인데 경치로서는 잘 안뜰처럼 꾸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면 내부 사람이 아니면 모르는 곳이니까 안심하고 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셨나? 후나바시씨"
"하지만 그걸 눈치챈 20면상이 쫓아와서 그를 죽였구나!"
"근데 그냥 안뜰에 방치하면 아무도 못 찾아주니까 질질 끌어가서 괴인 전시홀에 유기했다.
그건 어떤가요?"
"네?"
"아무튼 이제 다 같이 그 안뜰로 가봅시다."

"저기 문이 열려있네요."
"아.. 근데 원래는 관계자 이외 출입금지 일테니까
후나바시씨는 창고 때와 마찬가지로 열쇠를 가지고 있었어요.
안이 깜깜해. 불 켤 수 있어? 하야마군!"
"네!"
"오오! 여기도 꽤 꾸몄네!"
"정말... 빨간 방에서만 보기엔 아까울 정도야!"

"아라키 고우씨는 란포 작품의 세세한 부분까지 고집하는 분이시니까요!
예술가이자 천재 공간 프로듀서니까요 그는!"
"아라키 고우라...!"
"김전일 주임님! 저 창문 아니에요? 저희가 쌍안경으로 빨간 방을 들여다봤던"
"아 그러네! 쌍안경 부분만 도려내서 들여다보게 돼있어!"
"응? 아... 여기 있다! 이거 아닌가?"
"에!?"

"이거 핏자국이야!"
"헉... 정말이네!"
"머리를 둔기로 맞아 죽었기 때문에 출혈은 적지만 틀림없군요!
응? 뭔가 떨어져있어. 이거는...! 양면 테이프 조각?"

"인조잔디에 붙어있네요. 설치하다가 깜빡 해버렸나?"
"그럴지도 모르지만 떨어져 있던 장소가 장소인 만큼 궁금하네...
그리고 이거 스테이플러로 박았던거 아니야? 이거 봐 구멍이 났어."
"정말이다. 스테이플러로 박다니 뭘 위한 양면 테이프라는 얘기죠!"
"아아... 이건 사건과 무관하지 않은거 같아."
"......"
'곤란하게 되었군...'

'이 남자 때문에 아카미네는 못 죽이고 심지어 치명적이지 않지만 약간 귀찮은 것을
주워버렸다.'
"......"
'최악의 겨우 이제 1명. 아카미네 말고 죽는 사람이 또 생길지도 모르겠네...!
설안 20면상의 희생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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