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일 37세의 사건부 88화 범인의 의도 김전일 37세

드완고의 의뢰로 "에도가와 란포전"의 이벤트 운영을 맡게 된 나 김전일 37세.
그런데 언론인을 모은 본방 전 내람회에서 카메라맨인 하카리 쿄시로가
란포의 소설 "붉은 방" 놀이기구에서 살해당했고,
또한 밀실 상태의 "란포의 창고"에서 인스타그래머인 시마사키 란이
"D 언덕 살인"에 견주어 시체가 되어 발견된 것이다.
과연 '살인 20면상'이란 대체 누구일까?
그리고 살인 20면상의 마의 손은 바야흐로 세번째 희생자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뭐야 이거?"
"......"

"설마 이건..."

"앗?"
"하아 하아 하아"

"다들 어딘가 숨어버린 것 같네요... 저희도 숨어야 되지 않을까요? 김전일 주임님!"
"아마 소용 없을거야, 하야마군 범인이 죽이고 싶은 인간은 아마 처음부터 정해져 있을 거야.
분명 그 인물의 행동만은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을 거야."

"그럼 아직 살인은 일어날...?"
"아.. 아마도...! 그래서 다 같이 행동하는게 아직 안전하다고 했는데...!
결국 이십면상의 생각대로 함정에 빠져버렸어."
"하지만 목적대로 우리가 뿔뿔이 흩어지지 않았을 때는 어쩔 생각이었죠?"
"..... 으음"
"달짱 장짱~~ 달"
"이 멜로디 반딫불이?"
"이렇게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잠시 후 에도가와 란포전은 종료됩니다. 모두 입장층에 있는 출구까지 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땡큐 포 유어 비지팅..."
"이거 20면상이 틀고 있는 건가요?"
"그렇게 되겠지! 출구를 향해  가라는게 무슨 뜻이지?"
"근데 출구는 막혀있는데 뭐하러 그런...."
"설마! 또 누군가가!?"
"엣!? 누군가가요?"
"몰라! 아무튼 가보자!"

"앗! 김전일씨! 기다리고 있었어요!"
"여러분 별 일 없으셨나요?"
"있잖아! 지금 방송 20면상이지?"
"네, 아마요...! 이벤트에 준비돼 있던 녹음을 틀었겠죠."
"그거 제 목소리에요!"
"헉!"

"그치만 저 20면상이 아니잖아요! 일 때문에 한 것 뿐이에요!"
"그럼요! 우오모리씨!"
"하지만... 잘 모르겠곤 범인의 의도가!"
"네, 아오키 선생님 말씀대로입니다.
아까는 뿔뿔이 행동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카드에 적어놓으면서
이번에는 방송에서 모두를 출구로 끌어모으려는... 모순이에요!"
"어라? 근데, 드완고의 후나바시씨는? 없는것 같은데..."

"정말이네!"
"무서워서 아직 숨어있는건가!"
"스태프인 남자가 아까 그 방송을 듣고 여기에 안 오다니..."
"어쨌든 그를 찾읍시다! 다음에는 흩어지지 말고요!"
"그러네요! 우리 모두 루트를 따라 찾아봅시다!"
"여기서부터는 란포작품에 등장한 '괴인들 사이'네요"

괴인 사이

"오"

"우와!!"
"오 이건 청동 마인이군요!"
'깜짝 놀랐어!'
"이쪽이 '철인 Q', '전인 M', 어라 뭐지? 녹색옷의 귀신이 초록색 코트와 모자가 벗겨져 있어!?"
"진짜다, 이게 도대체..."
"!"

"저기 초록색 코트랑 모자가...? 아니...! 이거는..."

"우와아아아아아 후... 후나바시씨!"
"꺄아아아!"
"젠장, 죽었어!"
"에!? 정말!! 정말!!"(우오모리, 시카쿠라)
"윽... 뭐야... 실화냐? 이사람까지!"

"그런...! 스태프 후나바시씨까지 살해당하다니..."
"무차별살인이다 이러다간 다 죽어."
"......!"
"뭐.. 뭘 보고 ㄱ{시는 거에요? 김전일주임님!"
"이것을 봐줘 하야마군. 시체를 질질 끈 핏자국이다. 건너편에 이어져있어."
"!! 무슨... 무슨 말씀이세요? 이거?"
"그러니까 후나바시씨는 여기서 살해당한게 아니라 어디 다른 데서 살해당하고
일부러 여기로 끌고 와진거야!"
"네? 어떻게 그런... '녹색옷의 귀신'을 본뜨기 위해?"
"그러면 초롯옷 귀신의 의상을 인형에서 뜯어내고 살해 현장까지 가져가서 시체에 입히는 게
훨씬 편하겠지?"

"피투성이가 된 무거운 시체를 일부러 끌고 나온 데는 뭔가 이유가 있을 거야."
"확실히..."
"호기 그렇다면 범인은 살해현장을 알리고 싶지 않았던거 아닐까?"
"네?"
"문제는 그의 살해 현장이 어딘지야. 핏자국은 그곳에 이어지지 않은 것 같고... 음? 이것은?"
"잠깐! 김전일씨! 후나바시씨가 죽었으니까 여기 책임자는 당신이지? 빨리 탈출 경로를 찾아내줘!"
"네? 네! 알겠습니다. 시카쿠라씨!"

'그렇게 얘기해도 여기는 후나바시씨가 자세히 알고있었는데... 아....'
"그렇지! 오쿠노씨!"
"네? 왜요?"
"오쿠노씨는 이 란포전의 공간 프로듀서 아라키 고우씨의 부탁으로
웹상에 이 전체도를 올렸었죠? 그럼 이 도면도 당신이 많든거잖아요?"
"에에에 그렇긴 한데.."
"그러면 탈출구가 잇을 것 같은 곳이 대충 어디쯤인지 당신 쪽이 짐작이 가지 않을까요?"
"그렇네요, 처음에 갔던 봉쇄된 아래층 대암실 출입구와 그리고 있다면 최상층일까요?"
"최상층?"

"란포의 작품 '거울 지옥' 전시 옆에 원래 있던 비상구로부터 옥상에 가까울거에요!"
"아 이 스페이스네요! 좋아 다 같이 가서 봅시다!"

거울 지옥 사이

"헤에~! 이게 거울 지옥!"
"방 전체가 거울의 돔이군요!"

"으음. 란포의 세계관 그 자체의 비정상적인 공간이네요!"
"뭔가 무서워..."
"보고있으면 미쳐버릴 것 같아."
'거울을 둘러친 그 비정상적인 공간에 들어섰을 때, 나는 문득 이 공간을 프로듀싱한 아라키 고우라는 인물의 
이상한 감성에 형언할 수 없는 두려움을 느꼈다.
거의 사람에게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 이 복면 아티스트는 대체 누구지?
혹시 이번 사건을 일으키고 있는 "살인 20면상"이랑 그는 뭔가 깊은 연결고리가 있지 않을까?'
"주임님 이거 아니에요? 거울의 일부에 훅이 있어요. 자세히 보면 문으로 돼있어요 이거!"

"앗! 열렸다! 안에 비상문이 있어!"
"우와 깜깜해... 출구는 어디야? 잠깐만 지금 핸드폰 라이트를"
"위가 통풍구처럼 돼있네요. 꽤 높네요... 6~7미터는 될거 같네요!"
"근데 제가 웹 제작을 위해 받은 도면으로는 아마 이 위에는 옥상으로 통하는 해치가 있었어요!"
"해치"
"나갈 수 있어? 여기서부터?"

"그럼 저 갈게요! 어디서 올라가면 되나요?"
".. 저기요! 쇠가 콘크리트 벽에 나와있어요. 근데 꽤 높은 위치에 있어서
저도 전혀 닿지 않아요! 우오모리씨로는 무리에요!"
"아아... 저기 말이야! 나라면 닿을 거야!"
"아카미네씨!"
"나 이래봬도 농구도 했었고 프리클라이밍 경험도 있어. 체력에는 자신 있어. 읏챠!!"
"!! 닿았어!"(오쿠노, 아오키)

"앗싸! 야무지게 잘됐어! 이건 올라갈 수 있어!"
"오 대단해! 옥상에 나가면 핸드폰도 통할거고 도움도 부를 수 있어요!"
"다행이네...!"
"이걸로 살 수 있네! 우리들!"
"으으...!"
"어덯게든 될 것 같네요 주임님!"
"......"

'왜 그 녀석은 저런 높은 위치에서 시작하는거지? 이게 비상출구로 만들어진 거라면
저 높은 곳에는 아무도 올라갈 수 없어.'
"......"
'올라갈 수 있는건 하나뿐'
"......"
'아카미네씨처럼 190센치 이상이나 키가 있는 인간이지"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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