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일 37세의 사건부 78화 양의 가죽 미분류

"알았어...! 나도 긴다이치 코스케의 손녀야. 절대로 진상을 밝혀내고야 말겠어!
명탐정이라 불렸던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어디 갈까? 후미쨩! 날씨도 좋고! 바다나 갈까?"
"글쎄~ 별로 안 정하고 드라이브 하고 싶어. 아~ 요즘 피비린내 나는 사건이 계속돼서
좀 마음이 덜 풀렸어..."
"아? 두 분 혹시 외출인가요?"

"허걱 뭐하러 왔어!"
"어? 라인 했잖아! 사건에 관해서 후미에게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어."
"아 미안. 못봤어."
"에에~ 뭐야 이쪽은 간단한 선물 슈마이(작은 만두) 가지고 왔는데"
"근데 이제 둘이 드라이브를 하려는데 어쩌지 유우토씨?"
"......"
'왔구나...!"

"그래서? 난 뭘 하면 돼?"
"오미노 유우토 본명 키사라기 유우지가 이 사건의 범인이라면 제2 제3의 살인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자의 사망 추정 시각에 자신의 손으로 이 2명을 살해했을 텐데...
그 두 시간대 모두 전후 몇시간에 걸쳐서 그는 후미 너랑 계속 같이 행동하고 있었어."
"아~ 그것은 경찰 쪽에서도 조사는 하고 있어. 후미와 오미노가 있었던 장소는 현장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범행은 무리야!"
"나는 그 트릭의 열쇠를 쥐는게 그가 탔던 차가 아닌가 싶어!"
"어? 차?"(후미, 마카베)

'그래서 유우토한테는 드라이브 가고 싶다 그러고 그가 그의 차를 몰고 오라고 유인했으면 좋겠어!'
"그렇지. 후미쨩 결정해. 나는 하라는 대로 하면 되니까!"
"그래? 뭔가 다시 시작하라는 것도 그렇고 유우토시 미안해 나중에 만나자!"
"좋은데, 근데 이 차 투시터로 같이 타기에는..."
"아~ 아니 아니! 이야기 뿐이니까 아랑곳하지 않아도 돼! 그렇다 치고~"

"좋은 차네요! 클래식하고 멋지네요! 오늘은 지붕이 없는건가요?"
"저건 메르세데스 펜츠 560SL 1989년 형입니다. 낡았지만 튼튼해요!"
"시터치고는 꽤 크네요!"
"......"
"언제 샀나요? 이 차"
"아직 반년 정도 넘었네요"
"나와 만나기 조금 전이네!"
"호오! 그전에도 이런 클래식 카로?"
"아뇨, 예전에는 국산 세단이었어요. 근데 이런 차 타는게 꿈이었거든요!"

"차 좋아하시는군요!"
"네 뭐..."
"서서 말하기도 뭐하니까 거기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도 가지 않을래? 주차장도 있고!"
"오 좋다! 죄송합니다 데이트에 끼어들어 버려서"
"뭐 잠깐 있을게요."
"거참 하하하"
"우선 대난리의 시작"
"아까 말했던 사건에 대한 상담이라니..."
"아니 사실 이 책인데..."

"이거 마미야 선생님의 책이네!"
"아~ 근데 이건 소설이 아니야! 15년 전 키사와카에서 일어난 소년 린치 살인사건을
극명하게 취재한 다큐먼트 책이야!
사실 이번 연쇄살인으로 죽은 3명은 모두 이 사건의 가해자인 소년들이야!"
"뭐? 그래? 그럼 이 책 속의 사건이 동기일지도 모른다는 거야?"
"아~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 이 책 아시죠? 오미노씨는..."
"아! 그런 거구나...!"

"뭐? 무슨 말이야?"
"경찰 친구한테서 들은거 같은데 이 린치 살인사건의 피해자의 동생이 바로 나야..."
"어? 거짓말! 진짜요, 유우토씨!"
"벌써 15년이나 지난 일이야. 그걸 깨달았을 때는 나도 깜짝 놀랐지!
왜냐면 그 대상 소설을 쓴 세토쿠라 료의 본명이 히루마치 료란건 생각도 못했고 처음에 살해당한 
히카와는 성이 특이했어. 그러니까 피해자가 그때 사건의 범인이라고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

"...... ......"
"언제.... 눈치챘어?"
"두번째 카미야마 레이지라는 이름을 보고 혹시나 해서 조사했어. 료도 후마도 뭐 별난 이름은 아니지만
세 명이 나란히 서니까 역시 묘하다고 생각했으니까!"
"왜 말 안 해줬어?"
"말하기 어렵잖아! 우연이라고는 하지만 너에게까지 엉뚱한 의심을 살 것 같아서!"
"...그런"
"아, 이상하지 않아! 김전일시 당신도 그 얘기 듣고 나 의심했겠지 분명히?"
"아니요 아니요! 의심하다니 당치도 않아요!"

"왜냐면 넌 후미의 애인이고! 무엇보다 사망 추정 시각 전후 몇시간 후미와 함께 했다는
철벽 알리바이가 있으니까요!"
"그래! 절대 말도 안돼!"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후미에게 오미노씨의 사건 당일 행동을 전부 가르쳐 달라는 생각으로 왔어.
스스로 납득하지 않으면 적성이 풀리지 않는 성격이라서... 하하!"
"그럼 오미노씨도 여기 있고 둘이서 회상하면서 세부적인 것들을 다 처음부터 얘끼하자!
그래야 개운하지?"
"어? 괜찮나요? 오미노씨!"
"저어 물론입니다. 기언나는 한 같이 할게요!"
"감사합니다! 그럼 바로 갑시다!"

"일의 시작은 오소카와 미스터리 대상 시상식.
실종된 세토쿠라씨의 메시지로 살인이 찍히는 영상을 보고 오미노씨는 후미를 데리고
사이타마현의 아야세로 향했다! 그쵸?"
"에에 맞아요!"
"아아! 그때 차를 왜 가지고 오셨어요?"
"네?"
"술도 나올 법한 파티인데... 이봐요, 노래방에서는 그냥 술 마셨잖아요! 와인 이런것도 잘 알고..."
'어...'

'그 얘기는 예상밖이었네...! 하지만 이유는 얼마든지 있다!'
"사실 전날 밤에 집에서 와인을 너무 많이 마셔서 약간 숙취기운이 있어서 도저히 술 마실 엄두가
안 났어요. 그래서 자제도 넣고 차로 갔어요! 후미를 보낼 수도 있고요!"
"그렇다면 납득입니다! 하지만 숙취로 인해 사이타마의 아야세까지 운전을 하다니 정말 힘들었지요?"
"그 사건으로 인해 갑자기 숙취가 싹 날아갔으니까 뭐 미스터리 작가의 본능이라고나 할까!"

'승부는 여기서부터다... 피타장에서 아야세로 가는 동안 오미노는 반드시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어
두번째 피해자는 머리에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박스테이프를 둘둘 말아서 질식시키고 있었다. 이건 원격이나
자동으로 되는 살인 방법은 아니야! 그리고 이 사건의 동기는 린치로 가족을 참살당한 복수야!
남의 손에 맡기는 짓은 할 리가 없어!'

'반드시 내 손으로 죽이고야 말겠어!'
"그래서 둘은 곧장 아야세로 향했다고... 근데 확실히 어디 들렸어?"
"맞아맞아. 캄캄한 폐옥에 들어가는데 회중전등 정도는 필요하지 않겠냐고..."
"아~ 그러고 보니 홈센터에 들렀습니다. 손전등과 스텐건을 사러."
"시간은 정확히 알 수 있어! 라인에서 김전일한테 전화 걸었으니까!"
"아 7시 15분이네!"
"처음과의 통화를 끊은 것이 7시 25분. 유우토씨가 돌아온 것을 차에서 보고 끊었어."
"즉 10분간... 얼마 전에 오미노씨는 스텐건과 회중전등을 구입한 것이지요?"

"전에 그 가게에 가신 적이 있었나요?"
"네? 무슨 뜻입니까? 그거는?"
"아~ 아니 왜냐면 교위에 있는 홈센터라고하면 엄청 크잖아요! 후미! 오미노씨 전속력으로 달려서 돌아왔어?"
"어? 음 좀 덜컹거리긴 했지만 숨이 차게 정도는 아닌가..."
"이야~ 처음 가본 넓은 홈센터에서 손전등과 스턴건을 찾아내서 사가지고 10분 있다가 
맹렬히 대시한건가... 라고...!"
'그래? 왔구나...!'
'문제는 그가 사전에 그 홈센터를 방문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험을 하고
시간을 재서 나에게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김전일씨는 그 홈센터에 가셨습니까?"
'이걸로 어떻게 대답할지.. 그거에 다라서는...'
"네 사실 그날 전 마카베 형사와 현장을 보러갔다 오는 길에 잠깐 쇼핑이 있어서 들렀거든요!"
"헤에~"
'거짓말이야! 나를 의심하고 알리바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일부러 갔겠지!'
"거긴 잘 ㅁ모르겠죠? 어떻게 손전등을 찾았나요?"
"아..."
'내 거짓 증언을 끌어낼 거야!'

'그는 제가 스턴건과 손전등을 찾아내고 불과 10분 만에 돌아온 것에서 열쇠를 찾으려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지금의 질문에 {종업원에게 매장 위치를 물었다.}고 대다하면 그 사실이 있었는지 경찰을
움직여 조사할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너와의 싸움을 각오했을 때부터 나도 나름의 예상 응답을 해왔다구!'
"이야아! 이제 와서 말하지만 제가 예쩐에 그 홈센터에 들렀었거든요!"
"네?"(김전일, 후미)
"그래? 유우토씨?"
"응, 나는 원래 세토쿠라 료의 소설 [아야세 연속 살인사건]을 보기 드문 걸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런 작품을 제가 논평하다니 우습다고 생각하고 심사위원을 중도 사퇴한 건데
뭔가 어떤 세계에 몰입해서 말이야. 현장이 된 사이타마의 아야세와 아다치구의 아야세
그리고 카나가와 아야세도 한 번 방문했거든 뭐 '성지순례'라고 할까? 뭔지 알지? 같은 작가인 너라면"
"......"
'이 사람...!'
"아하 그랬구나! 어쩐지 잘 장을 봐왔더라고!"
'확실히 정성이 있는 작품이라면 있을 수 없지도 않아 그치만 만약 그가 그런 행동을 했다면  분명
나한테 그걸 말했을 거야!! 처음에 그가 진범이라고 전해지더라도 어디선가 믿고 싶지 않은 자신이 있었다...
근데 지금은 확신했어!"

'이 사람이 진범! 슬프지만 틀림없어!'
"......"
"아 근데 그 '성지순례'라는건 언제쯤 사셨어요?"
"아 언제쯤일까? 소설을 읽은 지 두 달은 된 것 같은데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았어요.
작중의 범인이 여기에 들렀다면 무엇을 샀을까? 살해에 사용한 흉기는 여기서 산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홈센터 안을 배회했어요!"
'벅차다!'
"......"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의 하나하나에 빈틈이 없다...! 어쩌면 그는 타카토가 선택한 [12신]의 한 사람일지도
몰라...! 이 부드러운 양의 가죽을 쓴 늑대는...!'

'자! 지금쯤 저의 "열두신"은 김전일군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고 있겠지요!
계략의 신 "헤르메스"! 오미노 유우토! 트릭스타이기도 한 그대에게 기대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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