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일 37세의 사건부 70화 미스터리 작가들 미분류

오소카와 미스터리 대상의 수상 파티 운영을 가작을 수상한 사촌동생인 후미의
커넥션으로 담당하게 된 나 김전일 37세.
하지만 파티 도중 대상 수상자인 세토쿠라 료가 행방불명이 되고
그 후 대상수상작 [아야세 연속 살인사건]을 본뜬 듯한
구속당한 남자가 폐가의 욕실에 나이프로 마구잡이로 찔려서 죽어있는 상태로 발견된다.
게다가 편집자인 미노다씨에게 도착한 두번째 살인 영상
현장이라 여겨진 장소로 급히 간 우리가 본 것은

"두번째 희생자다 이건가..."
"윽...!"

"아야세의 '야'다...!"

10월 15일 오후 11시 30분

"마카베 경감님. 소지하고 있는 면허증으로 피해자의 신원이 판명되었습니다.
카미야마 레이지 32세. 오오쿠보에 거주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뭐라고!? 아야세의 '야'가 아닌거야!?"
"그렇다면 모티브 살인이 아닌데?"
"아 그렇지만 지갑에서 나온 본인의 것으로 여겨지는 명함에는
'야쿠모 레이지'라고 이름이 적혀있었..."
"에?"
"이 명함이 10장 정도 지갑에 들어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통칭으로 일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렇군. 소설을 모티브로 한 무차별 살인이라고 한다면 범인은 그 변리사로 일하면서
사용하는 통칭을 어디선가 알고 그걸 이용해서 불러냈을지도 모르겠어."
"피해자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스마트폰도 있었으니 통화기록을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음 부탁하지. 사망추정시각도 알게되면 알려줘!"
'맞다! 후미한테 라인을 보내야지...! 그녀석 일어나 있으려나?"
"....음"

"전일이한테 라인이다! 거짓말! 두번째 희생자가?"

편집자인 미노다씨에게 세토쿠라 료의 스마트폰으로부터 동영상이 도착했어.
내용은 아다치구의 아야세에서 누군가가 살해당하는 영상이었고
지금 그 현장에 있는데 영상처럼 두번째 모티브 살인이 일어났어.
지금 마카베씨랑 현장에서 바쁘니까 내일 아침에 다시 자세하게 이야기할게.
일단 오미노씨에게 라인이라도 해줄 수 있겠어?(김전일)

알았어.(후미)

'늦은 시간에 미안해 자고 있으면 내일이라도 좋으니까
두번째 희생자가 나온거 같더라고. 일어나서 확인하면 조금이라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역시 전일이는 전일이구나...! 사건이 일어나니까 완전히 스위치가 들어갔는걸!
뭐 그러는 나도 이런 일에 피가 들끓지만!
.... 자고 있으려나. 오늘도 일이 많았고...
여보세요, 유우토씨? 미안해, 자고 있었어?"
"아니! 약간 꾸벅이는 정도였어."

"그래서 어떻게 된거야?"
"두번째 희생자가 나왔대. 게다가 그 직전에 미노다씨에게 세토쿠라씨한테서
살인 영상이 보내져왔나봐."
"뭐라고?"
"소설의 두번째 살인과 완전히 똑같은 패턴이야."
"그러네...! 그렇다면 다음은 카나가와 현의 아야세에서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겠어!"
"나 내일이라도 카나가와 아야세에 가보려고!"
"그렇구나 그럼 나도 같이 갈게."
"응 고마워! 그럼 아무 역에서나 만나기로 할까?"
"... 아냐, 왠지 비가 내릴거 같으니 차로 집까지 마중 나갈게!
좀 이르지만 8시는 어때?"
"응....! 항상 고마워!"

"... 아냐. 후미 쨩과 드라이브하는거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기쁜걸!"
"유우토씨..."
"좋아해"
"나도야. 잘 자"
"응 잘 자!"
"하아...."

""위험해...! 무서울 정도로 행복해...
이런 사건이 일어난 도중에 나도 참...!"
'.... 그렇지만 만약... 유우토씨에게 무슨일이라도 생긴다면 나...'
"바보...!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불길하게!
자 이제 자야지!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10월 16일 오전 0시 5분

"피해자의 사망추정시각이 좁혀졌어! 사후경직 상태랑 직장체온으로 판단해보면
오후 6시 45분 전후부터 7시 45분 전후인 1시간일 가능성이 높아!"
"지금부터 4시간 반 전이라는 건가요..."
"그래 우리가 딱 오소카와 편집부에서 오노다씨랑 셋이서 있었을 무렵이야!"
"그렇네요. 후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을 무렵이려나?"
"음 그렇겠네!"
"사망추정시각이 옳다고 하면 적어도 저희와 함께 있었던 오노다씨의 알리바이는 완벽한 거군요!
그렇자면 일단 후미와 그 남친도..."

"엥? 어이어이. 오노다는 편집자라고? 지금 의심을 해야할 것은 아무리 생각을 해보더라도
행방불명인 대상작가 세토쿠라 료잖아!"
"음~ 그렇지만 자기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내는 대담함 치고는
지문은 남기지를 않는다던지 왠~지 이렇게 석연치않는 부분도 많아서..."
"경감님! 피해자의 차량이 발견됐습니다!"
"뭐!? 이 근처야!?"
"네, 여기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도로입니다."
"가보죠!"
"수상한 차가 있어서 차번호를 조회해보니까 소유자가 이 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서..."
"음? 누군가 있는데!?"
"네!?"

"거기서 뭐하시는 건가요?"
"꺄!!"
"아... 수상한 자는 아니에요!"
"다... 당신은 작가인 후유키 아가사씨!?"
"어라! 당신은 분명히 파티 회장에서..."
"... 아 광고대행사를 다니는 김전일이라고 합니다!"
"저 미노다씨에게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연락을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었거든요!
그래서 이 아다치구에서 일어난 사건의 영상을 전송받게 되어서"

오소카와 미스터리 대상 입선 수상자
후유키 아가사(19)

"가늠해보고 제 차로 와보니까 순경님께서 이 차를 체크하고 계셔서
이거 사건이랑 무언가 관계가 있는건가요?"
"피해자의 차야!"
"역시!"
"앗 이봐!! 멋대로 행동하지 말아줄래?"
"사진을 찍을 뿐이에요. 저 이렇게 보여도 미스터리 작가 나부랭이로 
추리라던지 나름대로 자신이 있거든요! 무언가 도움이 될지도!"
"이봐! 소설이랑 현실 살인사건은 전혀 다르다고! 조사에 방해가 되니까 돌아가라고 돌아가!"
"에~! 그럼 이 사람은 어째서 괜찮은 거죠?"
"엥?"
"보기에는 평범한 광고대행사 사람으로밖엔 안보이는데요."
"아아...! 그 녀석은 말이지 조금 특별해서 말이야! 그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손자이기도 하거든."

"경찰도 혀를 내두르는 추리력으로 고딩시절에는 날아다녔다고~!
지금은 이~런 시원찮은 중년이지만 말이야!"
"... 마 말하고 싶은데로 말하시네요 마카베씨!"
"흠, 한가지 물어봐도 괜찮나요?"
"네? 아! 네!"
"김전일씨는 이 연속살인의 범인이 세토쿠라 료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뇨. 그건 아직 모르겠네요."
"네? 의외의 대답이네요. 오히려 다른 범인이 있을 수 있다고 어떻게 하면 생각할수 있는건가요."
"세토쿠라씨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그가 범인이라고 단정지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있잖아요. 그가 적은 소설을 모티브로 한 살인방법도 그렇고
그의 스마트폰에서 영상이 보내진 것도 그렇고 이건 보란듯이 어필하고 있는거잖아요?"

"소설은 이미 잡지에 기재되어 있으니까 누구라도 읽을 수 있을테고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다른 누군가가 세토쿠라씨에게 빼앗아서 보냈을지도 모릅니다.
누군가가 범인이라던지 단정지어서 추리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보다 어째서 이런 손이 많이 가는 모티브 살인을 일으켰는지
그 '이유'가 알 수가 없으니..."
"그 이유란 '광기'...는 안될까요?"

"그야 연속살인 같은건 '광기로 인한 사태'겠죠!
그렇지만 이번 사건은 단순히 정신이 망가진 인간의 폭주라고는 도저히 여겨지지 않거든요.
이런 대담한 계획을 만들어 실행하려면 좀 더 치밀하고 냉정한 판단력이 있어야해요.
맞아요! 악마적인 무언가가 이 사건과 관여되어 있어요!
그런 느낌이 들어서요."

"... 굉장히 재미있는 분이시네요 김전일씨는!"
"네?"
"저 정했어요. 김전일씨! 이제부터 당신의 행동 제가 취재하게 해주실래요?
다음 작품의 구상을 위해서요!"
"네에에~? 취재~!! 아... 아니 저는 일개 셀러리맨이구요! 애초에 이젠 사건은..."
"부탁 드려요! 뭔가 굉장히 좋은 작품이 써질거 같아서 그래요!"
"아~ 마카베씨 슬슬 괜찮죠~? 내일도 출근을 해야해서요."
"응! 그럼 경찰차로 보내줄게!"

"그럼 먼저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뭐냐고? 저 아가사란 아이는! 나를 취재하고 싶다니...!?
'정말이지...! 후미도 그렇고 저 애도 그렇고...!"
"나는 미스터리 소설의 소재 모음집이 아니라고!? 일과 관련만 없었어도
사건 같은건 이제 해결하고 싶지 않단 말이야!"


"10월 16일 오전 0시 25분. 토우메이 고속도로 에비나 교차점에서 켄오우 도 하치오지 방면
에비나 출구로 향하고 있다!"

카나가와 현 아야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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