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일 37세의 사건부 73화 식물의 흔적 미분류

오소카와 미스터리 대상 시상식 운영을 가작을 수상한 사촌 동생 후미의 연줄로
맡은 나 김전일 37세.
하지만 대상 수상자인 세토쿠라 료가 공연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그의 작품으로 대상 수상작인 [아야세 연속 살인사건]과 똑같은
살인사건이 두군데의 아야세에서 연달아 일어나고 만다.
그리고 소설에서 세번째 살인현장으로 알려진 가나가와현 아야세의 폐옥에서는
왠지 시체를 본뜬 마네킹이 발견된다.
하지만 그날의 다른 시각 같은 가나가와현 '아야세'의 코인 파킹에서 발견된 것은...

"아아! 저 차인가? 신고가 들어온 건..."

"이, 이거는 자살...!?"

10월 16일 오후 7시 15분
가나가와현 아야세

"수고하십니다 가나가와 현의 경찰인 고바야시입니다!"
"수고하세요! 경시청의 마카베입니다! 현장의 상황은 어때요?
자살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네, 차용으로 산 연탄에 불을 붇힌거 같아서 뭐 흔히 있는 자살의 패턴이죠."
"마카베 선배!"
"오오! 김전일 이쪽이야~!"
"너네도 왔어?"
"저희들도요"
"아니 연락 받았을 때 같이 있어서...! 하도 같이 데려가달라 해서요!"

"뭐~ 어쩔수 없네. 현장에서는 얼씬도 하지 마세요!"
"네~"(후미, 아가사)
"마카베 선생님 미노다라는 분이 오셨는데!"
"아아! 들어오게 해!"
"늦어서 죄송합니다! 차가 밀려서..."
"앗 미노다씨 저야말로... 어? 그분은?"

미스터리 대상 심사위원의 중역이자 미스터리 작가
마미야 리이치(52)

"저는 미스터리 작가이자 이번 상의 심사위원이었던 마미야 리이치라고 합니다.
일단 관계자니까 저도 시체 얼굴 확인에 같이 해드리려고..."
"아니 됐어요 미노다씨만으로 충분합니다! 다른 분들은 로프 바깥쪽으로 나가주세요!"
"응? 이번에는 누구야!?"

"후미!"
"아... 유우토씨!"

미스터리 소설가
오미노 유우토(29)

"죄송합니다 제가 불렀어요!"
"아 네네!"
"후미쨩 진짜 세투쿠라 료야?"
"그래, 지금부터 편집자이신 미노다씨가 시체를 확인할 참이야!"
"틀림없습니다! 세토쿠라 료 본인입니다!"

오소카와 쇼보 편집자
미노다 에이스케(35)

"역시 그렇습니까? 현장 상황으로 봐서 자살 가능성이 높지만
뭔가 생전에 자살을 암시하는 그런 일은?"
"아니요! 그런 일은! 그냥 이 분은 자기 얘기는 아예 안 하는 친구고
설마 자살할 정도로 고민하셨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 마카베씨.....!"
"응? 뭐야."

"저기 폐쇄회로 CCTV 있죠? 저 영상은 볼수 있습니까?"
"아 물론. 뭔가 걸리는 일이라도 있는 거야?"
"네. 확실히 이 차는 이웃사람처럼 생긴 사람이 신고해서 들킨 거죠?
신고를 받은건 몇시쯤이었죠?"
"응? 아아 오늘 아마 5시쯤 됐었나?"
"그 부분이 아무래도 걸리거든요...!"
"뭐? 왜??"

"2번째 희생자인 야쿠모 레이지씨의 죽은의 사망 추정 시각은 10월 15일.
그러니까 어제 오후 6시 4분에서 7시 45분 전후라는 얘기였죠?"
"아.... 사망한 지 얼마 안돼서 꽤 정확한 시간을 알아낼 수 있었지.
어쩌면 7시 15분 플러스 마이너스 10분 정도 되지 않았나 검시는 말했어!"
"그럼 임시로 말이죠. 7시 16분에 범인이 야쿠모 레이지를 살해했다고 치면
범인은 급히 차에 뛰어올라 아다치구 아야세로부터 이 가나가와현 아야세의 주차장으로 향했다!"


"근데 그 시간은 퇴근길 시간대야. 도메이 고속을 써서 아무리 급하게 가도 1시간 30분은
족히 걸릴 거야라고 하면 범인이 여기에 차를 두러 온 건 빨라야 밤 9시 쯤이야.
확실히 이 차는 창문의 썬텐이 빡빡해서 좀 깡패 같은 느낌은 들지만 
주차장에 주차한지 하루도 안 된 차에 신고하는 '동네 주민'이라는게 좀 이상하지 않아요?"
"그건... 하긴! 3~4일 방치라면 몰라도 아직 반나절 밖에 안됐네!"

"아니 역시 김전일! 넌 진짜 대단한 놈이구나~ 하하하
좋아! 즉시 CCTV 영상을 체크하자!
왔다! 이 차야! 의외로 느리네~ 새변 1시 45분이잖아!"
"과연! 아쿠모를 죽이고 바로 카나가와 아야세로 향했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라는 건가
"이렇게 되면 4시간이 넘는 공백이 생기네. 음~ 그 사이 뭐하고 있었어? 이놈"

"예를 들면 후미가 폐가에서 발견한 소설과 마네킹 그걸 놓으럭 갔다던가."
"그래도 꽤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마카베 경감님! 세토쿠라 료의 사망 추정 시간을 알아냈습니다!"
"오!"
"오늘 오전 10시 플러스 마이너스 1시간 정도 될것 같습니다!"
"네? 그럼 새벽 1시 40분에 주차장에 와서 8시간이나 차 안에 있었다는 거에요?"
"그럼 카메라 빨리 돌려서 차 주위를 좀 볼까?"
"으음... 차에서 드나드는 모습은 특별히 안 나오네."

"그것은 어떻습니까"
"? 김전일!"
"...... 역시! ...... 봐주세요! CCTV의 사각지대가 되는 벤의 반대쪽은
둑이 되어 있어서 내려간 끝에 길이 있어! 이 차의 뒷자석은 슬라이드 도어야
문 여닫기는 카메라의 사각지대가 되는 반대쪽이면 그 모습이 잘 안 나오고
식목을 벗어나 둑을 내려가면 카메라에 잡히지 않고 출입할 수 있어!"

"이럴 수가! 그거 세토쿠라는 여기서 벤을 빠져나와서 어딘가로..."
"아니요, 여기서 자가 출입을 했던 건 세토쿠라가 아닌 것 같아요!"
"뭐라고!"
"세토쿠라라면 이런 곳에서 몰래 드나들 필요는 없어요!
드나들었던 건 절대 그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인물!"
"그건 도대체...!"
"세토쿠라 료를 자살로 가장해 살해한 이 연쇄 살인의 진범이라고요!"

"뭐..."
"아야세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
"!?"
"들었어? 지금!"
"음...! 대단하네 그는...!"

"정말 대단해! 논리 정연하면서도 그러면서도 정확하게 진실을 찌르고 있어!"
"에에~ 그렇다면 아야세 연속 살인사건의 작가 세토쿠라 료는 범인이 아니라 세번째 피해자라고 할까요?"
"......"
"......? 마미야 선생님?"
"아.. 아아...! 그렇지!"
"마카베씨 잠깐 시체도 보여주실 수 있나요?"
"아 특별히 허락하지! 부탁이야! 장갑 껴!"

"너 일반 시민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익숙하구나! 대단해!"
"하 기쁘지 않은데! 음."

"몇시간 동안 여기서 버티고 있었던것 같기도 한데요!"
"아! 그래! 새벽에 와서 몇시간 버티고 다짐을 굳히고 거기 연탄을 붙이고 수면제 먹었어!
현경측의 견해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카메라에 잡혔어요?"
"아니 아직 조사중이야!"
"아 네~~!"
"응? 마카베씨 이거...!"
"응?? 어디보자!"

"시체 목 언저리에 뭐가 묻어있어...! 아니 이건. 식물의 열매?"
"아 잡초 열매지! 확실히 오나미였나? 옷에 묻으면 좀처럼 지워지지 않아서
어렸을 떄 자주 친구랑 붙여놓고 놀았지~"
"근데 이런게 왜... !! 기다려봐...!"
"앗 어디가! 김전일!"

"여기 있다! 이거에요! 여기서 묻었구나!"
"그렇구나 그러면 역시 네 말대로 이곳을 세토쿠라가 지나온게 틀림없어!
세토쿠라가 살아서 갔는지 죽어서 실려 갔는지... 그건 다른 문제지만요!"
"뭐?"
"봐주세요! 여기요! 뭔가를 질질 끌었던 것 같은 흔적이 있어요!"

"게다가 아직도 찌그러진 풀냄새가 나. 쓰러진지 얼마 안 됐다는 거에요!"
"이 느낌인가 질질 끌었다는게. 아마 안움직이는 사람이었겠죠!
아마 범인은 침낭 같은 물건에 세토쿠라를 넣고 당겼지 않았을까
근데 침낭은 머리 주위가 나와버리니까 목더미에 딱 붙어있는 벌레가 따라왔어! 그런데 말이지!"

"이건 자살이 아니야...! 살인이에요! 세토카라 료는 어딘가 다른 곳에서 살해당해서
저 둑을 지나서 차에 몰래 실려갔어!"
"......!"
"이렇게 되면 끝까지 푸는거죠 마카베씨!"
"뭐?"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 사건은 제가 꼭 해결하겠습니다!"

"명탐정이라 불렸던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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