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일 37세의 사건부 88화 범인의 의도 김전일 37세

드완고의 의뢰로 "에도가와 란포전"의 이벤트 운영을 맡게 된 나 김전일 37세.
그런데 언론인을 모은 본방 전 내람회에서 카메라맨인 하카리 쿄시로가
란포의 소설 "붉은 방" 놀이기구에서 살해당했고,
또한 밀실 상태의 "란포의 창고"에서 인스타그래머인 시마사키 란이
"D 언덕 살인"에 견주어 시체가 되어 발견된 것이다.
과연 '살인 20면상'이란 대체 누구일까?
그리고 살인 20면상의 마의 손은 바야흐로 세번째 희생자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뭐야 이거?"
"......"

"설마 이건..."

"앗?"
"하아 하아 하아"

"다들 어딘가 숨어버린 것 같네요... 저희도 숨어야 되지 않을까요? 김전일 주임님!"
"아마 소용 없을거야, 하야마군 범인이 죽이고 싶은 인간은 아마 처음부터 정해져 있을 거야.
분명 그 인물의 행동만은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을 거야."

"그럼 아직 살인은 일어날...?"
"아.. 아마도...! 그래서 다 같이 행동하는게 아직 안전하다고 했는데...!
결국 이십면상의 생각대로 함정에 빠져버렸어."
"하지만 목적대로 우리가 뿔뿔이 흩어지지 않았을 때는 어쩔 생각이었죠?"
"..... 으음"
"달짱 장짱~~ 달"
"이 멜로디 반딫불이?"
"이렇게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잠시 후 에도가와 란포전은 종료됩니다. 모두 입장층에 있는 출구까지 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땡큐 포 유어 비지팅..."
"이거 20면상이 틀고 있는 건가요?"
"그렇게 되겠지! 출구를 향해  가라는게 무슨 뜻이지?"
"근데 출구는 막혀있는데 뭐하러 그런...."
"설마! 또 누군가가!?"
"엣!? 누군가가요?"
"몰라! 아무튼 가보자!"

"앗! 김전일씨! 기다리고 있었어요!"
"여러분 별 일 없으셨나요?"
"있잖아! 지금 방송 20면상이지?"
"네, 아마요...! 이벤트에 준비돼 있던 녹음을 틀었겠죠."
"그거 제 목소리에요!"
"헉!"

"그치만 저 20면상이 아니잖아요! 일 때문에 한 것 뿐이에요!"
"그럼요! 우오모리씨!"
"하지만... 잘 모르겠곤 범인의 의도가!"
"네, 아오키 선생님 말씀대로입니다.
아까는 뿔뿔이 행동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카드에 적어놓으면서
이번에는 방송에서 모두를 출구로 끌어모으려는... 모순이에요!"
"어라? 근데, 드완고의 후나바시씨는? 없는것 같은데..."

"정말이네!"
"무서워서 아직 숨어있는건가!"
"스태프인 남자가 아까 그 방송을 듣고 여기에 안 오다니..."
"어쨌든 그를 찾읍시다! 다음에는 흩어지지 말고요!"
"그러네요! 우리 모두 루트를 따라 찾아봅시다!"
"여기서부터는 란포작품에 등장한 '괴인들 사이'네요"

괴인 사이

"오"

"우와!!"
"오 이건 청동 마인이군요!"
'깜짝 놀랐어!'
"이쪽이 '철인 Q', '전인 M', 어라 뭐지? 녹색옷의 귀신이 초록색 코트와 모자가 벗겨져 있어!?"
"진짜다, 이게 도대체..."
"!"

"저기 초록색 코트랑 모자가...? 아니...! 이거는..."

"우와아아아아아 후... 후나바시씨!"
"꺄아아아!"
"젠장, 죽었어!"
"에!? 정말!! 정말!!"(우오모리, 시카쿠라)
"윽... 뭐야... 실화냐? 이사람까지!"

"그런...! 스태프 후나바시씨까지 살해당하다니..."
"무차별살인이다 이러다간 다 죽어."
"......!"
"뭐.. 뭘 보고 ㄱ{시는 거에요? 김전일주임님!"
"이것을 봐줘 하야마군. 시체를 질질 끈 핏자국이다. 건너편에 이어져있어."
"!! 무슨... 무슨 말씀이세요? 이거?"
"그러니까 후나바시씨는 여기서 살해당한게 아니라 어디 다른 데서 살해당하고
일부러 여기로 끌고 와진거야!"
"네? 어떻게 그런... '녹색옷의 귀신'을 본뜨기 위해?"
"그러면 초롯옷 귀신의 의상을 인형에서 뜯어내고 살해 현장까지 가져가서 시체에 입히는 게
훨씬 편하겠지?"

"피투성이가 된 무거운 시체를 일부러 끌고 나온 데는 뭔가 이유가 있을 거야."
"확실히..."
"호기 그렇다면 범인은 살해현장을 알리고 싶지 않았던거 아닐까?"
"네?"
"문제는 그의 살해 현장이 어딘지야. 핏자국은 그곳에 이어지지 않은 것 같고... 음? 이것은?"
"잠깐! 김전일씨! 후나바시씨가 죽었으니까 여기 책임자는 당신이지? 빨리 탈출 경로를 찾아내줘!"
"네? 네! 알겠습니다. 시카쿠라씨!"

'그렇게 얘기해도 여기는 후나바시씨가 자세히 알고있었는데... 아....'
"그렇지! 오쿠노씨!"
"네? 왜요?"
"오쿠노씨는 이 란포전의 공간 프로듀서 아라키 고우씨의 부탁으로
웹상에 이 전체도를 올렸었죠? 그럼 이 도면도 당신이 많든거잖아요?"
"에에에 그렇긴 한데.."
"그러면 탈출구가 잇을 것 같은 곳이 대충 어디쯤인지 당신 쪽이 짐작이 가지 않을까요?"
"그렇네요, 처음에 갔던 봉쇄된 아래층 대암실 출입구와 그리고 있다면 최상층일까요?"
"최상층?"

"란포의 작품 '거울 지옥' 전시 옆에 원래 있던 비상구로부터 옥상에 가까울거에요!"
"아 이 스페이스네요! 좋아 다 같이 가서 봅시다!"

거울 지옥 사이

"헤에~! 이게 거울 지옥!"
"방 전체가 거울의 돔이군요!"

"으음. 란포의 세계관 그 자체의 비정상적인 공간이네요!"
"뭔가 무서워..."
"보고있으면 미쳐버릴 것 같아."
'거울을 둘러친 그 비정상적인 공간에 들어섰을 때, 나는 문득 이 공간을 프로듀싱한 아라키 고우라는 인물의 
이상한 감성에 형언할 수 없는 두려움을 느꼈다.
거의 사람에게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 이 복면 아티스트는 대체 누구지?
혹시 이번 사건을 일으키고 있는 "살인 20면상"이랑 그는 뭔가 깊은 연결고리가 있지 않을까?'
"주임님 이거 아니에요? 거울의 일부에 훅이 있어요. 자세히 보면 문으로 돼있어요 이거!"

"앗! 열렸다! 안에 비상문이 있어!"
"우와 깜깜해... 출구는 어디야? 잠깐만 지금 핸드폰 라이트를"
"위가 통풍구처럼 돼있네요. 꽤 높네요... 6~7미터는 될거 같네요!"
"근데 제가 웹 제작을 위해 받은 도면으로는 아마 이 위에는 옥상으로 통하는 해치가 있었어요!"
"해치"
"나갈 수 있어? 여기서부터?"

"그럼 저 갈게요! 어디서 올라가면 되나요?"
".. 저기요! 쇠가 콘크리트 벽에 나와있어요. 근데 꽤 높은 위치에 있어서
저도 전혀 닿지 않아요! 우오모리씨로는 무리에요!"
"아아... 저기 말이야! 나라면 닿을 거야!"
"아카미네씨!"
"나 이래봬도 농구도 했었고 프리클라이밍 경험도 있어. 체력에는 자신 있어. 읏챠!!"
"!! 닿았어!"(오쿠노, 아오키)

"앗싸! 야무지게 잘됐어! 이건 올라갈 수 있어!"
"오 대단해! 옥상에 나가면 핸드폰도 통할거고 도움도 부를 수 있어요!"
"다행이네...!"
"이걸로 살 수 있네! 우리들!"
"으으...!"
"어덯게든 될 것 같네요 주임님!"
"......"

'왜 그 녀석은 저런 높은 위치에서 시작하는거지? 이게 비상출구로 만들어진 거라면
저 높은 곳에는 아무도 올라갈 수 없어.'
"......"
'올라갈 수 있는건 하나뿐'
"......"
'아카미네씨처럼 190센치 이상이나 키가 있는 인간이지"

'설마...'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82화 헤르메스의 고백 김전일 37세

"야... 괜찮겠어? 후미"
"괜찮다니까! 진짜 괜찮아,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여 기다렸지 들어간다!"

"안녕! 와주셨군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미노씨!"
"유우토씨..."

"김전일씨, 당신한테는 졌어요. 3년 동안이나 짜서 계획을 세워온 범죄가 불과 며칠만에 전부 와해돼
버리다니... 후미가 말했듯이 아무래도 당신은 진짜 천재인가봐요.
후미가 그랬어요 당신이 나서면 이 사건도 틀림없이 해결될 거라고.
저는 감탄한 척 들으면서 마음속으로는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결과는 이와 같아요. 완패입니다...!"
"......"

"천재나 그런 문제가 아닐걸요? 인간이 생각하는 것 중에 완전한 것은 없어요.
어딘가에 반드시 뜯는 자물쇠가 있어요. 저는 그걸 좀 잘 찾을 뿐인 눈치가 빠른 범인일 뿐입니다."
"이 녀석도 겸허해졌군...!"
"하나만 알려주세요. 당신은 정말 이 계획을 혼자서 세운 겁니까?"
"..... 어떤 뜻이죠? 그건?"
"동기로 보아도 당신이 과거에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경험이 있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런 당신이 이렇게까지 대담한 범행을 혼자서 다 생각했단 말입니까?"
"저는 미스터리 작가인데요? 범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일 같은 것이니까요..."

"그런가요? 단순한 탁상공론으로는 이렇게까지 완벽에 가까운 범죄 계획을 수립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오미노씨, 전문가의 조언을 받지 않았습니까?
범죄를 '예술'이라고 떠벌리는 어떤 인물의"

"자... 당신이 말씀하시는 뜻을 모르겠군요! 뭔가 오해하시는거 아니에요?"
"순순히 얘기하실 줄은 몰랐는데 지금으로써 대체로 확신했어요. 만약 당신이 어떤 형태로든
그 어떤 인물을 접촉하는 일이 있다면 그에게 전해주세요! '김전일은 너를 용서하지 않을 거야.'라고!"

"......"
"...... 저는 이상입니다. 후미! 너도 뭔가 할 얘기가 있지 않았어?"
"어? 물어보고 싶은게 많이 있었는데 뭔가 이제 아무래도 좋아져버렸어!
그러니까...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
"...... 응....."

"유우토씨는 저를 알리바이 증인으로 이용하기 위해 접근한 거야? 
내가 전일이의 사촌동생이라고... 누가 부추겨서"
"...... 아아 모양이 어떻든 간에 너를 이용하려고 한건 확실해...!"
"그렇구나......"

"나도 하나 물어봐도 될까?"
"뭐야?"
"내 차 안에 떨어져 있던 그 풀 열매. 그건 정말 내가 무심코 가지고 온거야?
혹시 그 마지막 드라이브 때 김전일씨의 부탁을 받은 너가 몰래 갖다놓은 것이 아니었어?"
"...... 아니야. '그거'는 너의 실수야...!"
"그렇구나..... 알았어."
"......"

"그때의 드라이브는 즐거웠지. 바다에 지는 아름다운 석양을 둘이서 볼 수 있었던"
"그렇네......!"
"저 해변의 카페를 꼭 한번 찾아봐줬으면 좋겠어!"
"네?"
"응 마지막 부탁이야. 꼭 찾아가줘. 한 번만 더."
"응, 알았어! 김전일, 마카베씨 갑시다!"
"네? 더 말 안 해도 돼? 후미쨩!"
"네!"

"안녕히 계세요, 유우토씨."
"안녕히 가세요 후미쨩. 나를 마계에서 다시 데려와줘서 정말 고마워..."
"후미 어디 갈래?"
"정했어, 바다로 갈거야! 지금부터 가면 일몰까지는 늦이 않고 그의 마지막 부탁 정도는 제대로
들어주지 않으면."
"후미...!"

"오미노씨는 너를 진심으로 아끼고 있었던 것 같아. 이 범행에 지옥의 인형술사가 관련되었다면
나를 조금 더 괴롭히기 위해 사촌동생인 너를 더 냉혹하게 이용해서 몰아붙일 수도 있었을 거고
최악의 경우 너에게 죄를 뒤집어 씌울 생각까지 했을 것이야.
하지만 그에게는 그렇게까지 냉혹한 범행은 할 수 없었어. 후미가 정말 좋아졌기 때문이야!"

""고작 타카토와 같은 세계를 다니던 그를 후미, 네가 살린 거야!"
'고마워, 후미쨩!'
"...... 싫어! 뭔 소리야! 내 뻔뻔스러움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있었지? 근데"

"정말 고마워! 김전일!"
"야 김전일~ 그 '껌딱지' 설마 진짜 후미한테 시켰어?"
"음 뭐 사실대로 말하자면 저대로 그에게 실토당하면 끝이었군요~ 어? 마카베씨 어깨에 뭔가..."
"아앗! 여 역시 이거"
"뭐! 오늘은 제가 살 테니까!"

"어서오세요~"
"그때도 여기 앉았었나?"
'근데 어떻게 저런 걸 마지막에 유우토씨는...'
"고객님, 주문은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
"카페 라떼를 아이스로 부탁해요!"
"얼마전에도 똑같은 것을 주문하셨죠?"
"네? 그렇습니다만......"

"역시! 그 뒤에 일행분이 전화가 와서"
"네?"
"분실물을 하신 것 같아 함께 오셨던 당신이 가지러 오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오신거 아니었어요?"
"아... 아 네 맞아요!"
"다행이다 잘 보관하고 있어요! 일행 분이 부탁하신 것처럼 제대로 전원에 연결을 한 채로
충전도 하고 있었으니까요."
"...... 감사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야?"

'유우토씨는 최신 핸드폰을 쓰셨는데 이건 오래된 유형의 지문인증에 처음 보는 기종이네?
이걸 나한테 주면 어쩌란 말이야? 일부러 부탁해서 충전까지 시켜서 도대체 무엇을...
당연히 비밀번호도 들어가 있고 이대로는 열리지 않을 거야...... 뭐야... "
"내 지문 인증으로 열렸다!"

'내가 잠든 사이에 지문을 등록했구나...! 그렇게까지 나한테 맡기려고 하다니...
이것은 분명 유우토씨로부터의 중요한 메시지임에 틀림없어!'
"음~ 있다면 메모에? 이게 무슨..."

메모
12신 헤르메스의 고백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잠깐만요! 김전일 주임님! 왜 누구보다도 일찍 들어가려고 그래요? 아직 5시 반인데요?"
"아니 벌써 지쳐서~ 오늘까지 여러 가지 너무 많아서 그...
"근데 오늘 하루 일하면서 그런건 거짓말이죠? 어디 갔었어요? 설마 또 그 이상한 여대생 작가와 함께?"
"그럴 ㅣㄹ가 없지. 그것보다 과장님한테 들키기 전에 돌아가야 될 것 같은 예감이..."
"아~!! 김전일 주임!"

"뭐? 대체 어디 가려고 했어 이렇게 빠른 시간에!"
"...... 아... 아니 잠깐 클라이언트 만나러..."
"뭐? 너 지금 그런 안건 없잖아?"
"아 아니 그게..."
"마침 잘됐어!"
"또 너와 하야마군에게 일을 줄테니까 잘해봐!"
"네?"

"이케부쿠로의 할로윈과 에도가와 란포전"
"더블 이벤트인가요?"
"소토시마구, 도요시마구와의 협찬 이벤트이다. 다른 직원들은 모두 꽉 차 있으니까!
너네가 담당해!"
"에도가와 란포라고 하면 소년탐정단 등의 어린이를 위한 것과 '인간의자', '외딴섬 악마' 등 어른들까지 폭넓게 쓰는
일본 미스터리의 대가!"

"이 이벤트... 미스터리한 향기가 나네요!"
"있잖아~ 하야마군. 재수없는 소리 반짝반짝한 눈으로 말하지마...!"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81화 시간의 사각 김전일 37세

"당신은 불과 1분대 채우지 못한 '시간의 사각지대'를 짚고 세토쿠라 료를 그 손으로 죽게 했다고!"

"후미, 너 아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카나가와 아야세에 갔을 때의 오미노씨의 행동을
이렇게 말했었지?"
"정말 순식간이지만 유우토씨 차에 스턴건 가지러 갔었지? 확실히!"
"그리고 이렇게도 얘기했어."
"나를 남겨두고 차로 돌아와 트렁크 안에서 스턴건을 꺼내서 돌아온... 그것 뿐이야?"
"그래서요? 스턴건이 차 트렁크에 있는게 생각나서 가지러 간 것 뿐인데요?
폐옥에 뭐가 있는 지 모르겠으니까요."
"됐어!"

"넌 이걸 위해 스턴건을 샀어! 문득 생각난 것처럼 차 트렁크에 둔 그걸 '찾으러 돌아가기' 위해서!!"
"무슨 말이야?"
"오늘 낮에 트렁크를 보여줬을 때 탈취제 냄새에 섞여 찌릿찌릿 타는 듯한 냄새가 났어.
당신은 그것을 바비큐 난로 냄새라고 말했지만 그건 거짓말이죠?"
"진짜에요. 후미랑 사귀기 시작해서 캠핑을 안 가게 되니까 도구는 그냥 버려버렸지만요."
"그러면 도구를 새로 사오면 텐트 치거나 불을 피우거나 반합(?)으로 밥 짓거나 하는거 보여주시겠습니까?"

"무엇보다 캠핑도구를 던져넣고 저 큰 트렁크 안을 저렇게 먼지 하나 없어질 때까지 청소하고
탈취제까지 쓰다니 마치 무슨 뒷처리를 한 것 같은데요? 얼핏 들여다본 차 내는 그렇게
비좁게 청소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어떻게 된 거야? 설명해줘 김전일!"
"그는 차를 반 년 전에 저 낡은 벤츠로 교체했다고 말했었는데 생각해보면 그것도 트릭을 위한 
사전 준비였어. 지금의 차는 대부분이 트렁크와 실내가 트렁크 스루로 연결되어 있어.
당연히 소리도 냄새도 다 새는거야.
이걸로는 트릭으로 쓸 수가 없어서 일부러 트렁크가 독립된 낡은 차로 바꾼 거야."

"차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을 많지 않았을 것이야. 베스트셀러 작가가 중고 국산차로 일부러 바꾸면
좀 어색하니까 거기서 뽑힌 게 저 800만이나 되는 89년형 벤츠 SL입니다.
거대한 트렁크가 있는 그 오래된 벤츠 SL이라면 하드탑을 올려버리면
차음성도 높아지고 트렁크는 완전히 독립되어 있어서 소리도 냄새도 세어나오지 않는다.
바로 달리는 밀실이란 말이다! 인간 1명 가둬두고 있어도 아무도 몰라.
하물며 약으로 잠재우고 박스테이프나 비닐 시트에 말아버린다면...!"
"......"
"설마...! 그럼 그때~"

"그래!"

그때 카나가와현의 아야세로 향했던 후미들이 탄 벤츠 트렁크에

"그 녀석이 진짜로 나선다면..."
"헤에~"

구속되어있는 세토쿠라 료 본명 히루마치 료가 흉기가 되는 연탄과 함께 쳐박혀있었어.

"뭐...?! 아 우리가 타고 있던 그 차에 세토쿠라가...!?"
"......"
"그리고 주차장에서 한순간의 사각지대를 만든 그는 멀리서 후미가 보고있는 가운데 냉혹한 살인을 저질렀어.
방법은 이렇다."

그때

"뭔가 두근두근 거려. 범인이 있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앗! 잠깐만!"


"그거는 수십초... 문을 닫고 떠나면 곧 안의 산소가 감소하고 불완전 연소를 일으켜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보통 연탄자살은 수면제를 먹고 자다가 질식사하는데 이때 히루마치는 약이 떨어지고
의식은 있었겠지. 도망갈 곳이 없는 트렁크 속에서 질식하여 맹렬히 괴로워하며 죽었을 것이다.
정말 잔인한 처형이야."
"......"
"......"
"그리고 카나가와 폐가를 나와 그대로 후미를 시부야까지 바래다 준 후 다시 카나가와 아야세에 돌아와"

밤중에 히루마치 차를 방치한 코인 주차장에 가면

감시 카메라의 사각지대가 되는 뒤쪽 둑 밑에 차를 세우고 비닐 시트에 싼 시체를 끌어올려
미리 농성하고 있는 것처럼 위장한 차내에 히루마치의 시체를 세팅하고
비닐을 수거해 가면 끝.
이번에는 사전에 눈독을 들이고 있엇던 주위에 CCTV가 없는 공중전화로 경찰에 신고.

"근처에 코인 파킹에서 계속 세워져 있는 으스스한 차가 있어서요."

"시체가 빨리 발견되도록 공작한 뒤 다시 일반 도로를 지나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만일 조사를 받았을 때 차 트렁크에서 히루마치의 머리카락 등 자국이 발견되지 않도록
청소기를 철저히 돌려 소독했음이 틀림없어요. 예의 홈센터 구매에 기록된
몇 달 전에 스턴건과 핸디형 강력한 청소기를 산 사람이 있었습니다. 분명 트릭 본방에서
스턴건이 다 팔렸을 경우를 생각해서 보험으로 사두었겠지.
그때 계산대 영상도 있었어요. 아쉽게도 마스크와 선글라스와 모자로 관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이건 오미노씨 많이 닮지 않았나요?"
"아니요, 이런 사람은 얼마든지 있어요. 전 아니에요!"
"그럼 이쪽은 어때요?"

"석양 때문에 선글라스가 비치고 눈매까지 보이죠? 오미노씨 당신이잖아요! 참고로 이 차는
두번째 희생자 카미야마 레이지의 것이지만 운전자는 카미야마가 아니다.
무엇 때문에 이 인물은 예의 홈 센터에 그날 밤에 살해되는 남자의 차를 타고 왔을까요?
그건 내가 아까 당신한테 얘기했던 트릭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사전 준비 외에는 달리 생각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됐어요! 생각나지 않아요!"

"이 사진의 남자라고 해도... 하긴 저랑 닮긴 했지만 전 아니에요!
얘기가 이렇게 끝인가요? 김전일씨! 그럼 저는 이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유우토씨!"
"여! 기다렸지 김전일!"

"마카베씨!"
"휴우~"
"어땠어요, 벤츠 쪽은..."
"이야아~ 생각했던 것 이상의 성과가 나왔어. 이거다! 히루마치의 시체에 붙어 있넌 거솨 같은 풀 열매
소위 '껌딱지'라는 녀석이 좌석 밑에 뒹굴고 있었다!"
"그렇군요 이런 풀의 열매가 어디에 나 있었다든가 철저히 경찰이 분석하면 자세히 알 수 있는 거였죠?"
"아, 같은 데서 채취한게 경찰이니까 일단 확실해."

"이 열매가 나오면 경찰도 수사 영장은 확실히 받을 수 있습니다. 가택 수색을 하면
청소기 안의 쓰레기를 조사할 수도 있어요."
"......"
"만일 그대로 남아 있다면 어떤 흔적이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납치된 히루마치는 꽤 발버둥치고
날뛰었을테니까요~ 어때요? 오미노씨!"
"......"
"유우토씨!"

"인정해줘 죄를!"
'!'
"이제 무리야! 이제 됐어!"

"..... 후미...!"
"...... 알았어, 알겠으니까 그만 울어...."

"김전일씨, 제가 졌어요! 저 3명을 죽인 건 바로 저에요!"
"...... 유우토씨!"
"저 녀석들은 유치한 생각으로 형을 참살했어. 그치만 그것뿐이 아니야. 그 사건으로 형이 변해 버린 모습을
본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착란하여 정신을 잏고 말았어. 그 후 힘든 투병생활 끝에 1년 후 자살.
그 어머니를 간호하고 있던 아버지도 지쳐서 어머니의 사후 실종. 난 완전히 혼자가 돼버린 거야.
평범하고 생기발랄할 키사라기가의 일상은 모두 통째로 쟤네들한테 저기 십대 악마들한테
'참살'당했어...!"

"소년 시절의 저는 둘 곳 없는 거무스름한 분노로 울화가 치밀더군요."
"......"
"그런데 3년 전 분노의 장소를 결정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것이 내 형의 친구인 카게이 소이치의 편지였다."

형을 죽인 장본인이기도 한 카게이 소이치는 계속 그 일을 뉘우치고 있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결심을 한 것. 그리고 그 마지막으로 하키코모리 사건의 전모와 주범격인
세명의 전 소년들의 현상이 실려 있었다.

'형을 참살한 무리들이 출소하여 태평하게 살고 있다.'

"그때 결심했어. '소년의 벽에서 재판을 받지 않는다면' 나 자신이 재판해야 한다고.
그리고 저는 카게이로 위장하고 히루마치와 가까워지기로 했어요.
복사뼈 때문에 내과에 이런 문신을 생기고 말이야."
"유우토씨! 그거..."
"눈치 못 챘겠지, 후미쨩! 카게이 소이치는 히루마치에 왕따로 바늘과 먹물로 넣어진거 같으니까."

편지 속에 있는 그의 문신 사진을 본떠 직접 세겼어. 이걸 보여주니까 히루마치는 순순히 나를
카게이로 믿더라고

"오 진짜 카게이야? 진짜?"
"성형으로 얼굴을 바꿔서..."

"처음에는 놀라고 있던 히루마치가 제가 비교적 잘 나가는 미스터리 작가라는걸 알면
'린치 살인'을 빌미로 내게서 돈을 뜯게 되었어. 제가 원하는 대로 말이죠.
적당한 때를 봐서 저는 대필작가로서 소설을 쓸 테니까 그것을 신인상에 응모해 보지 않겠느냐고
제의했다. 그는 덩실거리며 기뻐하더군요. 나머지는 트릭을 위해 좋은 슬라이드 도어의 차를 사 주어
필명은 [아야세 연속 살인사건]에 맞추기 위해 '세토쿠라'로 이름을 바꾸기로 제안했다.
아무 생각없이 녀석은 모든 제안에 희희낙락하며 응해왔어요."
"와~ 좀 읽어봤는데 뭔가 굉장할 것 같은 이야기였네! 역시! 카게이, 아니 지금은 오미노 선생님이었지?"
"크게 말하지 마세요 히루마치씨!" 이 정도면 상은 틀림없고 베스트셀러가 될거에요.
그러면 돈도 많이 들어오고 이제 돈은 용서해 주겠지?"(오역입니다)

"아 물론 큭큭..."

녀석이 평생 자기를 위해서 소설을 쓰게 하고 돈을 뜯으려는 속셈은 뻔히 들여보였어요

"그 소설이 자신을 연쇄 살인범으로 만들어 '자살'시키기 위한 시나리오이며 사준 차는 '관'인 줄도 모르고!
그리고 뒷일은 김전일씨, 당신의 추리대로입니다. 끝났네...! 근데 신기해!"

"죄를 거듭할수록 흔들렸던 감정의 물결이 지금은 완전히 잠잠해졌어. 고요히 고요한 바다에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보는 기분이야."
"...... 으..."
'후미......'
"후미.... 나는..."
"..... 말하지 마."

"지금은 아무것도. 부탁이야..."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80화 어디로든 문 김전일 37세

"수수께끼는 모두 풀려버렸다...!"

"후미랑 바다를 볼 수 있었네."
"응! 고마워, 유우토씨! 바쁜데 드라이브 시켜주고!"
"기분 전환이 됐어! 저렇게 예쁜 석양 오랜만에 봤네."
"왜 석양이라고 저렇게 예쁜데 안타까운걸까..."
"...... 그렇지. 수평선으로 사라지는 순간의 태양은 다시는 마주칠 일이 없을 것 같은 
호소하는 아름다움이 있지 않을까?"
"자! 도착했어! 후미. 조금 늦었지만 말이야!"

"유우토씨 고마워. 오늘도 즐거웠어. 또 봐..."

"어서 오세요. 죄송해요, 또 후미를 데려다주셔서!"
"김전일! 왜 또 우리 집에..."
'김전일이 여기에... 그렇다는 것은'
'그가 지금 여기 왔따는 건 뭔가를 잡았다는 그런건가... 재미있네!"

'옛날 추리 천재 소년이 어디까지 이 수수께끼의 진실에 접근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어!
지옥의 인형술사로부터 열두신 헤르메스타른 이름을 받은 오미노 유우토의!'

"또요? 김전일씨, 저도 그렇게 한가하진 않은데"
"그렇지! 역시 끈질겨!"
"뭐 그렇게 오래는 안걸려요. 아, 이제 뭐 수수께끼는 다 풀려버렸으니까요!"
"네?"
"15년 전 린치 살인사건의 범인이었던 전 소년 세명을 대상 수상작 [아야세 연속 살인사건]으로 지목한
무차별 살인으로 위장해 죽인 진범은 오미노 유우토, 당신입니다!"

"뭐라고?"
'갑자기 그러냐. 그건 그렇고 어떤 식으로 상대하느냐 이쪽도 기분이 언짢을까 아니면...'
"무슨 말을 하나 했더니! 농담도 좀 작작 해요 김전일씨!"
"아니, 농담이 아니에요! 후미한테는 미안하지만."
"잠깐 시작했는데 내 애인이 범인이람 말이야? 얼렁뚱땅 말하면 용서 못해!"
'이렇게 하면 되는 거지? 김전일'

"후미쨩! 김전일씨의 오해인가 착각이야. 내가 범인이 아닌건 다름 아니 네가
가장 가까이에서 봐왔잖아 그치?"
"그래. 피해자 중 두명의 사망 추정 시각에 그는 나와 계속 함께 있었으니까."
"계속이 아니었어."
"네?"
"첫번째 살해 현장 사이타마현 아야세로 가는 도중 오미노씨는 홈센터에서 손전등을 사기 위해
10분 동안 후미를 떠났어. 그리고 그 시간은 딱 두번째 카미야마 레이지의 살해 시간과 일치해!"
"아...!"
"그래서요? 그 10분으로 뭘 할 수 있죠?"

"두번째 살인은 도쿄의 아다치구 아야세에서 일어나고 있었어요! 그때 우리가 있던 사이타마현의
아야세 근처에서는 아무리 차를 몰아도 왕복 1시간 반은 걸려요! 그걸 단 10분 안에 살인까지 저지르고
돌아오다니 '어디로든 문'이 아니면 무리겠죠?"
" '어디로든 문'이에요! 당치도 않아요!"
"!?"
"당신은 그야말로 '어디로든 문'이 있는 것처럼 '문' 하나 열기만 하면 살인 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었으니까요...!"

"아다치구 아야세에서 시체가 발견된 제2의 살인에서 당신은 생생한 '역발상'으로
살해 현장까지의 왕복 1시간 반 거리를 불과 10분으로 단축시켜 보였어요.
그래, 내가 살인 현장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살해 현장을 자기 곁으로 끌어당김으로써 말이야."
"......"
"무슨 말이야? 처음부터!"
"당신이 한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우토는 15일 오소카와 미스터리 대상 시상식 직전 날 아마 13일 쯤에 제일 먼저 죽일 아사기리를 납치했다."

그리고 이제 딱 하루가 된 늦은 밤 사이타마 아야세의 폐구 욕실에서 첫번째 희생자
15년 전 린치사건 당시 히카와 후마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고
그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했다.
그리고 현장은 그대로 있다가 일단 도쿄로 돌아와 14일 오후 이번엔 다음에 죽일
카미야마 레이지를 납치해 아다치구 아야세의 폐가에 감금

그리고 14일 밤 두번째로 살해된 야쿠모 레이지는 전신 테이프로 돌돌 말아진 상태로
비닐봉투를 씌우면서 질식사하기 아슬아슬하기 직전까지 그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했다.

"그 후 레이지는 비닐봉투가 벗겨지고 클로로포름 등으로 기절당했다."

그리고 다음날 15일 깔려있는 비닐 시트째로 쭉 감겨서 아다치에서 별견된 레이지
자신의 차 트렁크에 던져졌다. 당신은 그 차를 몰고

미리 눈독을 들였던 예의 홈센터에 도착. 레이지를 트렁크에 넣어둔 차를
CCTV 사각지대를 골라 주차장의 가급적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주차하면
당신은 거기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귀가. 그리고 아마 시상 파티장에는 당신의 벤츠로 갔어.

"그리고 다음 당신은 죄를 뒤집어 씌워 죽일 예정인 세토쿠라 료를 납치했다."

"내 추리가 맞다면 그와 당신은 이 시점에서 이미 잘 아는 사이가 되지 않았나요?
아마도 당신은 그에게 다가가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들여 그를 안심시킬 수 있는 '재료'들을 마련하여
어느 정도 믿음은 쟁취했을 텐데
더 말한다면 그 수상작 [아야세 연속 살인사건]도 사실은 당신이 쓴 것이 아닙니까?"
"뭐? 아... 저게 유우토씨의....?"
"어처구니없네요! 왜 내가 형을 죽인 범인 세토쿠라 료를 위해 소설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 거죠?"

"그건 그 소설이 살인 계획의 시나리오 그 자체였으니까요!"
"......"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인 당신이라면 신인상 수상작을 쓰는건 식은 죽 먹기이댜.
어떤 경위로 말을 꺼냈는지 까지는 모르겠씁니다만 애쓰지 않고 미스ㅓ리 작가가 되어 고액의 상금을
손에 놓을 수 있는 맛있는 제안에 세토쿠라가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것은 틀림없다.
소설에 비유해서 자신이 '살인범'이 되어 죽임을 당하는 줄도 모르고 말이에요!
3곳의 멀리 떨어진 '아야세'에서 '아', '야', '세'라는 머리 글자를 가진 세 인물이 죽는다."

"그 소설의 줄거리에 맞춰 연쇄살인이 일어난다는 시나리오는 어쩌면 히카와 후마가 사위로 들어가는 형식으로
아사기리로 성을 바꾸었을때 작성했을 지도 몰라. 그로 인해 당신은 복잡한 계획 범죄를
단순한 극장형 살인처럼 꾸며 더욱이 멀리 떨어진 세 곳에서 사건이 일어난다는 것에
필연성을 갖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렸다!
그리고 스스로가 살인사건을 쫓아가는 척하면서 세가지 현장으로 가면서 완벽한 알리바이를 손에 넣는다.
그것이 당신이 짠 속임수였어요."
"......"

"이야기를 시상식으로 되돌립시다."

파티장에 와있던 세토쿠라를 근처 인적이 드문 주차장으로 데려가 마취제를 맡게 하는 등
그를 납치했다. 박스테이프 등으로 입을 막고 전신을 둘둘 말아서 구속.
벌써 준비해 놯던 어떤 곳에 감금했어.
그리고 자신은 그대로 차를 타고 호텔로 향했고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시치미를 떼고
회장에 나타났다.

"안녕하십니까! 오미노 선생님!"

그리고 틈을 타서 시상식용 영상을 살인 영상으로 바꿔치기 했다!

"어떻게 보면 매년 그 파티에 참석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영상을 바꿔치기하는 발상은 나오지 않아."

매년 재생기능이 있는 프로젝터에 USB 메모리를 꽂아 수상자의 영상을 비추는 순서를
알고 있는 파티의 단골이기 때문에 하는 대담한 방법이었어.
그리고 소란을 피워 당신은 감쪽같이 후미와 동행하는 형식으로 자기 차를 타고 제1의 현장
사이타마현의 아야세로 향했다. 그리고 마치 지금 생각난 것처럼

"이 밤에 폐옥을 방문할 거야 손전등 정도는 들고 있어야 되지 않겠어?"

그렇게 말하고 후미를 주차장 차 안에 남겨두고

"아 김전일?"

혼자서 홈센터로 향했다

하지만 진짜 목적은 손전등이 아니라...


"음...... 음......"
'!'
"~~~~!!"

"트렁크에 있는 레이지에게 전날과 마찬가지로 비닐봉투를 씌워서 테이프로 둥글게 감으면
살인은 완료된다."

나머지는 사전 답사대로 홈센터에서 쇼핑을 마치고 차로 돌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기다리게 했지 손전등 사왔어."
"차 안의 레이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질식사해준다는 겁니다."
"......"
"......"

거기에서는 사이타마 아야세 현장을 보러 간 후 후미를 집에 데려다 주고
당신은 다시 예의 홈센터에 택시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질식사한 레이지를 태운 그의 차로 이번에는 아다치구 아야세의 폐가로 가서
시체를 비디오 촬영 때와 마찬가지로 둔다

전날 촬영한 "레이지 살해 영상"을 세토쿠라의 휴대폰을 사용하여 편집자 미노다씨에게 보냈다.

"네? 아~"
"보내준 영상을 보고 현장으로 달려간 우리는 영상과 흡사한 현장을 보고 바로 몇시간 전
이 아다치구의 현장에서 그가 살해되었다고 믿고 말았다. 진짜 살인은
예의 홈센터 주차장에서 자행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야!"
"유우토씨....!"
"후미쨩 아니야! 믿어줘!
그가 말하는 것이야말로 상상이 만들어 낸 픽션이야! 그 증거로 세토쿠라 료가 죽은 시간에
나와 너는 거의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행동하고 있었잖아!"

"그것도 트릭이에요."
'!'
"당신은 불과 1분도 채우지 못한 '시간의 사각지대'를 짚고 세토쿠라 료를 그 손으로 죽게 했다고!"
"......"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79화 헤르메스 김전일 37세

'벅차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말과 행동의 하나하나에 빈틈이 없어... 이 착한 양의 가죽을 쓴 늑대는...!!
어쩌면 그는 타카토 요이치가 선택한 십이신들 중 한 사람일지도 몰라...!'

"그래서 스턴건이랑 손전등을 사고 나서 첫번째 현장으로 두명이서 간겁니다!
그렇죠 후미쨩?"
"응! 그렇네. 거기에서는 20분 정도면 제1의 현장에 도착했었지!"
'오미노는 얼른 이야기를 먼저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 역시 여기에 뭔가 중요한 단서가 있구나...!
그래.....!'
"아 잠시만요. 애초에 왜 스턴건을 샀죠?"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어둠의 살인 현장을 덮쳐 들어가니까 엉거주춤한 자세로는 두려움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말려들지마...!"
"아~ 그랬습니까?"
'그가 범인이라면 그곳에서 스턴건을 사용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저 홈센터에 들러야 하는 이야가 있었다 하더라도 손전등을 사기 위한 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뭔가... 다른 의도아 있을 거야 그 스턴건에는...'
"과연 그렇군요! 사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두번째 희생자 야쿠모 레이지 카미야마 레이지는 바로 이 날
이 시간 오후 6시 45분~7시 47분 1시간 사이에 살해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 그랬습니까?"
"그럼 저로서는 행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쭉 후미와 함께 했으니까요!"

"네 바로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죠. 후미 세번째 피해자 세토쿠라 료 죽임에 관해서는 어때?"
"뭐랄까, 세토쿠라의 사망 추정 시각은 몇시쯤이었어?"
"발견된 날 오전 10시 플러스 마이너스 1시간이라는거 같아!"
"그렇다면 오미노씨는 계속 나와 함께 였을걸? 카나가와 아야세 찾아갔을 때가 딱 그 시간대였는데"
"그동안 기다리게 나가있거나 하지 않았어? 예를 들면 편의점에 혼자 들렀다든가"
"없었어"
"계속 옆에 있었어?"
"......"
"응 그 동안은 화장실에도 가지 않았던 것 같고... 아!"

"잠시만! 정말 잠깐이지만 유우토시 차에 스턴건 가지러 돌아갔었지? 확실히"
"아아...! 그러고 보니! 근데 그때는 계속 후미가 쳐다봤고"
"그래? 보고 있었어? 후미?"
"그래. 나를 남겨두고 차로 돌아가 트렁크 안에서 스턴건을 꺼내서 돌아왔어.... 그것 뿐이야?"
"그만큼 야..."
"......"

'괜찮아. 약점은 안 드러냈으니. 특히 스턴건에 관심 있는 것은 경계가 필요해.
되도록 빨리 대화를 끊고 후미와 데이트를 한다고 떠나야 할지 아니면 반대로 좀 더 사귀어
의문의 싹을 잘라야 할까...'
"......"
"어이구! 한 10분 정도 하려고 했는데 벌써 30분 넘게 지났네요? 죄송합니다! 데이트에 끼어들어 버려서!
잠깐 쉴까요?"
"네? 괜찮나요? 이제 뭐!"
'자기가 먼저 끊었어?'

'왜? 뭔가 노리는 것이 잇는 것인가...?'
"아 근데 하나만 더 부탁이! 상관없습니다만, 저 벤츠를 볼 수 있을까요?
저런 클래식한 벤츠 좀처럼 볼 기회도 없고 눈이 가기 때문에 좀..."
"아! 그렇습니까? 어서 보세요!"
"아악! 오미노씨 여긴 제가 낼게요! 이야기를 들었으니까~"
"괜찮아요. 이래봬도 베스트셀러 작가인데요?"
"정말요? 죄송합니다! 싼 월급이라 너무 고마워요."
'...... 이런 데 고등학교 시절의 그 거만한 태도보다 반대로 속마음을 못 읽어서 무서울지도 몰라.
범인에 있어서는......'

'근데 애초에... 그 오미노씨의 벤츠에 뭐가 있지?'
"음~~ 역시 클래식 벤츠는 떫은 맛이야~~!! 이거 얼마정도 할까요?"
"상태가 좋은 헌 차는 꽤 귀해서 그럭저럭 샀습니다!"
"그럭저럭이라뇨?"

"하아... 뭐 대충 800만 정도?"
"힉! 800?"
"하하하 뭐 컬렉터의 아이템이니까요 89년의 최종현 SL은"
"과연 그렇군요~~ 이야아~ 차안도 느낌있고 복고스럽네요! 시트 같은 건 가죽입니까? 이거..."

"그러면 만약 괜찮다면 잠깐 트렁크 열어 보여주실 수 있겠습니까?"
"저어 아무쪼록 빨리 해주세요!"
"으악! 커다란 트렁크다! 헤에~~"
"...... ......"

"깨끗하게 청소하셨네요! 먼지 하나 안 떨어졌네요! 저래도 정말 철갑이네요!
지금 차와 달리 트렁크 스루 같은 건 없네요!"
"저어 이 시대의 것은..."
"이거 참 물건이 들어갈 것 같아. 투시터로 못 탈때는 여기 넣어주실 수 있죠?"
"하하하. 그치만 그건 잡히면 위반이에요!"
"근데 냄새가 좀 나네요..."
"네?"

"뭔가 약간 탈취제 같는 냄세에 섞여서 뭐지? 이거 타는 냄새가 나는것 같은데..."
"아아! 바비큐 난로 냄새인가?"
"아 좋아하신다고요? 캠핑이나"
"지금 하야리의 솔로 캠프라고 했어요! 한대 엄청 빠져서 후미랑 사귀기 전에는 종종 혼자 갔었어요!"
"이 벤츠에서요?"
"...... 캠핑장 가는 것쯤은 어떤 차든 마찬가지죠!"

"그냥 반년 전에 이 차로 바꾼 뒤로는 아무래도 좀 줄어서 그냥 드라이브용으로만 썼지만요."
"그렇군요. 그리서 숯 냄새가 났던 겁니가?"
"...... 이제 됐습니까?"
"네! 충분합니다!"
"그럼 후미쨩 이제 가볼까?"
"응!"

"그럼 김전일씨 저희는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후미 조심히 다녀오세요!
...... 끝났어요 마카베씨!"
"오오! 그렇군! 어땠어? 뭐 좀 잡았나?"
"지금부터 다시 한 번 예의 홈센터로 가고 싶은데"
"어? 거기 뭐 있어?"

"있으면 끝이에요!"
"미안해! 탐정이라고 옛날부터 저러고 좀 신경 쓰이는게 있으면 집요해서!
나이가 들어서 예전보다 더 집요해진 것 같아! 아하하"

"유우토씨?"
"아~ 맞아. 그래도 좀 풀리지 않았어? 아까 거기 때문에"
"그러게 저걸로 끝내야지 스토커야!"
"스토커는 곤란한데 하하"
"......"

'처음에는 분명 뭔가 잡았다..... 하지만 난 모르겠는데 진짜 천재인 그녀석이라면~!!"
"어 왔어?"

"오미노씨다! 손전등과 스턴건을 사고 있어."
"이게 뭐냐?"
"...... 정말이지 만만치 않은 범인이다. CCTV를 나중에 조사할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었겠지.
잘 나올 때는 나오고 안 나오지만 좋은 때는 사각지대로 잘 이동하고 있어."

"그럼 헛걸음이야?"
"아니요, 아직이요! 한두개 더 보고 싶은 방범 영상이 있어요!"
"아 경비원님 죄송하지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하아..."
"그리고 점장님!"
"네!"
"죄송하지만 여기서 파는 스턴건의 구입 내역을 알아봐 주실 수 있을까요?
일단은 한 두달치 정도!"
"네, 상관없어요. 그렇게 잘 팔리는 것도 아니고 바로 알 수 있죠."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보고 싶은 방범 영상이 있습니다."
"......"
"......"
"이 번호 알아볼 수 있죠?"
"어 맡겨라 5분이면 알 수 있다!"

"휴우~"
"어이 어이 괜찮겠어? 김전일?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네"

"수수께끼는 모두 풀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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